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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나무 재선충

자연생태/자연생태관찰

by 꽝 낚시 2016. 7. 3. 15: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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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나무재선충(소나무材線蟲)은 소나무, 잣나무 등에 기생해 나무를 갉아먹는 선충이다. 솔수염하늘소에 기생하며

 솔수염하늘소를 통해 나무에 옮는다.

일본, 타이완, 대한민국에서 출현했으며, 소나무에 치명적인 심각한 해충이다.

 

 

◈ 재선충이란 어떤 것입니까?

소나무재선충은...?

소나무에 바이러스가 퍼지는 것이 아니라 영양공급을 막는 병충해입니다.

재선충은 맨눈에 잘 보이지 않는 1㎜ 내외 크기의 실 같은 모양의 작은 벌레입니다.

현미경을 확대하면 머리카락 모양을 하고 있음.

(매개충 한 마리에 최대 20만 마리의 재선충이 달라붙는다)

소나무,해송,잣나무 속에서 내부의 수분, 양분의 로를 막아 나무를 말라 죽게합니다.

치료제가 없어 일단 감염된 소나무는 100% 죽기 때문에 ‘소나무 에이즈’라고 부르기도 합니다.


※소나무재선충은 1988년 부산 금정산에서 최초발생하여 현재까지 약27년간 국내 14개시도

   (74개 시군구)에서 약 800만그루에서 발생했습니다. 지난해 2015년도는 113만그루에서 발생

   되었고,  79만 그루는 방제작업이 완료되었다고 합니다(산림청)

 

◈ 어디서 처음 발견되었는지요?

북아메리카 지역입니다. 하지만 그곳의 자생 소나무들은 저항력이 있어 피해가 없었습니다.

아시아와 유럽의 소나무들만 엄청난 피해를 입고 있죠. 대만의 유구송은 거의 전멸을 했고

일본의 경우(소나무 전체 산림면적의 7%⇒3% 급감)도 심각한 피해를 입었습니다.


                솔수염하늘소와 재선충                   솔수염하늘소                   북방수염하늘소/솔수염하늘소                    


◈ 한국에는 어떻게 들어왔나요?

  1. 일본을 통해 들어온 것으로 추측됩니다. 1988년 부산 금정산 금강공원에 일본산

     야생동물을 방사했는데, 이 동물들을 실어 온 나무우리를 통해 전염된 것으로 추정설.

  2. 우리나라에는 부산항을 통해 수입된 일본산 원목이 이동하는 과정에서 매개충인

     솔수염하늘소가 빠져나와 금정산에 서식하면서 발생한 것을 추정. 북구 만덕동

     금정산 기슭에서 처음 발생했다는 설.

  3. 소나무재선충은 1988년 부산 금정산 금강공원에 일본원숭이를 들여올 때 밑에

     깔았던 소나무 가지를 통해 감염되었다고 전해졌다는 설이 유력.

 

◈ 전염 과정도 궁금합니다.

솔수염하늘소라는 매개충이 새순을 갉아먹을 때 나무에 침투합니다. 즉 1mm내외의 실 같은

소나무재선충이 솔수염하늘소에 몸에 기생하다가 솔수염하늘소가 소나무,잣나무를 표면을 갉아

먹을 때 생기는 상처를 통해 감염됩니다. 재선충은 매개충인 솔수염하늘소나 북방수염하늘소에

달라붙어 이동을 하게됩니다.


솔수염하늘소는 주로 소나무에, 북방수염하늘소는 잣나무에 피해를 줍니다.

솔수염하늘소는 죽은 소나무에 알을 낳으며, 소나무가 죽으면서 뿜어대는 가스가 솔수염하늘소

유인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알은 죽은 소나무 안에서 성충이 돼 5~8월에 우화(羽化)해 날아간다.


이때 재선충은 매개충의 다리 사이 기문(氣門·호흡기관)에 붙어 이동을 합니다.

솔수염 하늘소가 일년에 이동할수 있는거리가 최소 100미터에서 바람을 탈 경우

최대 3킬로미터까지 이동이 가능하다고 합니다)

 

◈ 모든 하늘소가 재선충을 옮기나요?

솔수염하늘소.북방수염하늘소 외에 다른 하늘소도 재선충을 몸에 가질 수는 있습니다.

솔수염 종을 제외한 하늘소는 소나무나 잣나무 고사목에 서식은 하고있으나 이들 하늘소류들은

소나무를 갉아먹지 않기 때문에 재선충을 옮기지 않는다고 합니다.

 

◈ 방제 대책은 있나요?

재선충은 겨울철에 잠복했다가 봄여름에 확산됩니다.

예방 약재는 개발됐지만 비용이 많이 들어 모든 소나무에 사용하기는 어렵지요.

현재 오염지역 주변의 소나무와 천연기념물 등에 투여하고 있습니다. 가장 많이 사용되는 방법은

감염 소나무를 잘라내고 훈증방제하는 것입니다. 또 특별법에 의해 전국적으로 소나무류의 이동을

제한하고 있습니다. 2006년부터는 적극적인 치료약 개발이 이뤄집니다.

 

◈ 소나무재선충! 일본은 몰라서 당했고? 우리나라는 알면서도 당했다?

일본은 우리나라보다 30년 먼저 재선충 피해를 입었습니다. 당시만 하더라도 소나무가 어떤

이유로 죽는지 이유를 몰랐던 일본은 재선충병이 처음 발생한지 60년이 지난 1970년도에서야

그원인을 알게 되었습니다. 일본 산림에서 소나무를 쉽게 찾아볼수 없는 이유는 소나무재선충

때문입니다.

 

◈ 재선충에 걸려서 죽은 나무를 왜 녹색비닐로 덮어두는 걸까?

“산에가면 녹색 비닐로 꽁꽁 동여맨 무덤이 많은데 그것은 무엇일까?”

소나무재선충은 매개충에 의해 감염되므로 죽은 나무 속에있는 매개 곤충인 솔수염하늘소,

북방수염하늘소를 제거하는 것이 매우 중요합니다. 방제는 훈증,파쇄,소각 등의 방법이 있는데요,

훈증 방제는 약제 처리후 효과를 높이기위해 방수원단인 녹색비닐(타포린)로 덮어 밀봉하는

것이랍니다.


◈ 소나무재선충과 관련된 동래금강동물원은?

동래금강동물원은 1967년 설립된 국내 최초의 민간 동물원입니다. 부산시 동래구에

위치한 금강공원 안에 있었는데, 45년간 운영되다 2002년 문을 닫았습니다.


운영 당시 총면적은 3만 1600㎡였으며 코끼리, 낙타, 호랑이, 원숭이 등의 포유류를

비롯해 조류, 파충류 등 140여 종 800여 마리를 사육을 했습니다.


1970~80년대 경남권에서 큰 인기를 누리며 많은 방문객이 다녀갔으나 경영난으로 인해

2001년 11월 5일 임시휴업에 들어갔다. 2002년 1월 코끼리를 비롯한 180여 마리의

동물들을 대전동물원에 팔고 영업을 중단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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