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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쥐 초음파

일상적인/문서자료

by 꽝 낚시 2016. 7. 24. 16: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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첨단레이더 '박쥐 초음파'

   동물세계에는 현대 과학적 발견을 통해 우리에게 알려진 놀랍고 경이로운 사실들이 아주 많다. 하루살이로부터 포유류에 이르기까지 창조주의 손길은 어디에서나 찾아볼 수 있다.

현대사회를 정보사회라고 한다. 많은 양의 정보가 쏟아져 나올 뿐 아니라 정보들이 전파를 타고 순식간에 지구 이 끝에서 저 끝까지 송신 혹은 수신될 수 있다. 전파를 이용한 정보전달체계는 근래에 와서 발달되었지만 여러 생물들은 이미 전파송수신장치를 처음부터 가지고 사용해 왔다.

박쥐나 나방은 레이더와 같은 원리를 따라 작동하는 청각계를 가지고 있다. 레이더는 전파를 사방으로 보내 공중의 여러 물체에 부딪혀 되돌아오는 전파를 분석, 그 물체의 이동방향과 거리를 파악하는 장치이다. 이러한 작은 나방들이 초음파를 수신하여 그 정보에 반응할 수 있는 능력을 갖고 있다는 것은 놀라운 일이다.

털날개나방 같은 야행성 나방들은 박쥐가 내는 초음파를 감지할 수 있는 귀를 가지고 있다. 그래서 박쥐가 접근할 때 나방들은 원래의 비행방향을 바꾸어 직각으로 하강하거나 곡선비행 등 도망하는 방어행동을 보인다. 나방의 각 고막에는 오직 두 개의 감각세포가 있다. 고막을 자극하는 초음파에 관한 모든 정보를 이 두 개의 신경섬유로부터 얻어낸다. 신경섬유를 통한 신경 충격의 이동은 매우 빠르며 5 백 분의 1초만에 중앙신경계에 전달된다. 나방은 우리 귀로는 들을 수 없는 박쥐의 초음파를 30 미터 떨어진 거리에서도 들을 수 있다. 비록 고성능의 레이더는 아닐지라도 그렇게 단순한 4 개의 세포로써 초음파를 수신하고 그 정보에 따라 반응한다는 사실은 과학자들 이상의 지혜와 설계가 그 안에 들어 있음을 분명히 보여준다.

박쥐의 청각계는 더욱 경이롭다. 수천 마리의 박쥐들이 동굴에서 서식하지만 그것들은 캄캄한 동굴 안을 날면서도 다른 박쥐나 벽에 부딪히지 않는다. 박쥐들은 매우 빠른 신호를 계속 보내며 그 신호는 물체에 반사되어 다시 박쥐의 귀로 되돌아온다. 되돌아오는 신호의 강도와 방향에 의해 박쥐는 물체를 인식할 수 있고 그것의 정확한 위치를 파악할 수 있다.

 

수천 마리 동시 교신 가능한 박쥐

반사파로 어둠 속 질서 유지

박쥐들이 밤에 나방 같은 먹이감을 찾을 때에도 그 위치를 알기 위해 이 장치를 사용한다. 각각의 박쥐가 수천 마리의 다른 박쥐들 속에서도 자신의 신호를 구별할 수 있다는 것은 더더욱 놀랍다. 한 사람이 자기 주위에 채널이 각각 다른 수천 개의 라디오를 듣고 있다고 가정해 보라. 그는 단 하나의 전달 내용도 분명하게 이해할 수 없을 것이다. 만약 박쥐들이 그 자신의 신호를 감지할 능력을 갖고 있지 않다면 똑같은 상황이 박쥐에게도 일어날 것이다. 과학자들은 수천 마리의 박쥐 소리 중에서 자신이 낸 신호를 구분한다는 사실을 확인했지만 박쥐가 어떻게 그렇게 하는지는 아직까지 규명하지 못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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