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3년7월28일 동네공원에 한번씩 나가보면 매미가 탈피한 고치가 많이 붙어있슴
(매미 애벌레가 땅속에서 밤에 나무에 올라 밤새 탈피하는것 같음~낮에는 본적이 없슴)
벛꽃나뭇잎 낮은곳에 붙어있는 매미고치▼
단풍나무에 붙어있는 매미고치▼
나무몸통에도...▼
매미 성충이 탈피히기 위해 나온 구명 ▼
큰 벚꽃나무 아래 주변에 구멍들이 많이 보임▼
5~7년만에 나온 매미 구멍 ▼
소리내어 우는 매미 2마리 (벛꽃나무 높은 줄기가지에 몇마리씩 있슴)▼
매미 탈피과정
매미는 짧은 수명 때문에 덧없는 삶, 또는 ‘매미팔자’라고 해서 게으름의 상징으로 알려져 있다. 그러나 매미의 삶을 추적해보면 더 이상 극적일수 없다. 매미의 알은 나무줄기 속 등에 있다가 이듬해 6~7월 부화, 유충이 된다. 유충은 스스로 땅에 떨어져 흙 속으로 들어가 5~7년간, 4차례 변태를 거듭하며 굼벵이로 지낸다.
북미의 어떤 매미는 17년간 땅속에서 지내기도 한다. 긴 땅속생활을 보낸 굼벵이는 땅을 뚫고 나와 나무줄기에 매달려 허물을 벗고 우화(羽化)를 거쳐 매미가 되는데, 7~20일정도 나무진을 빨아 먹으며 살다가 교미를 한 뒤 생을 마감한다.
한 마리의 매미가 온전하게 일생을 마치는 것은 기적에 가깝다. 유충의 95% 이상이 땅으로 떨어지는 과정에 두더지 개미 등에게 먹히고 성충이 되어서도 절반 넘게 새, 거미 등에게 잡아 먹힌다. 성충이 짝을 만날 확률 또한 50% 미만이다. 매미가 요란하게 울어대는 것은 짝을 찾기 위함이다. 목청껏 울어대는 수컷의 절반 이상은 암컷을 만나지 못하고 생을 마감한다. 매미의 울음은 기적 같은 삶을 완성하기 위한 절규인 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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