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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국지 요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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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꽝 낚시 2013. 1. 11. 11: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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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나라(시황제)에 이어 중국을 두번째로 통일한 한나라(유방)도 내부 모순으로 점차 쇠락의 길을 걷는다. 황제는 어진 신하들을 멀리하고 아첨을 일삼는 환관 무리들만 가까이 한다. 외척들의 정치간섭과 매관매직, 관료들의 권력다툼은 오랫 동안 이어져 내려온 기본 질서를 무너트리고, 한 왕조는 기약 없는 혼란으로 빠져든다. 이러한 현실에 고통받는 민중들을 달콤한 내세 세상에 대한 허황된 믿음으로 빠져들게 하는 무리들이 있었으니 이들이 바로 "태평도"라는 사이비 종교 집단, 황건적이었다. 황건적의 난을 평정하는데, 정작 공을 세운 무장들은 대접받지 못한 반면, 이른바 "십상시"라 불리는 환관들에게 아첨하는 자들, 심지어 황건적들과 내통한 자들까지, 관직에 중용되는 사태가 벌어진다.

 

마침내 대장군 하진은 조정의 모든 환관들을 주살하려고 마음먹고 여기저기 사람들을 불러모으는데, 이 때, 환관 타도에 적극적으로 나선 사람이 바로 조조와 원소였다. 하진은 조조 등 참모들의 반대에도 불구하고 환관들을 뿌리뽑기 위해 당시 유력한 호족이었던 동탁의 군사를 낙양으로 불러들인다. 그러나 이 같은 움직임을 미리 알게 된 환관들은 하진을 죽여버린다. 이에 분개한 원소, 원술 등은 군대를 몰고 궁궐에 들어가 환관들을 모두 죽여버린다. 하진의 부름을 받고 낙양으로 향하던 동탁은 사태를 관망하다 20만 대군을 이끌고 궁궐로 들어가 이미 난장판이 되버린 조정을 장악한다. 동탁이 조정을 장악하자 원소, 원술 등은 곧 바로 자신들의 근거지로 가버린다. 동탁은 조정을 장악하자마자 황제를 폐하고 새 황제를 옹립하고, 전 황제를 독살하는 등 제멋대로 정사를 휘두른다. 이에 조조는 제후들에게 공문을 보내 동탁을 죽이기 위해 궐기할 것을 호소한다. 이에 따라 원소, 원술, 조조, 마등, 공손찬, 손견 등 전국의 제후들은 마침내 동탁을 토벌하기 위해 한 곳에 모이게 되고 조조의 추대로 원소가 맹주가 된다. 반 동탁 연합군이 결성되었다는 소식을 들은 동탁은 낙양을 버리고 황제와 문무백관을 데리고 장안으로 도망가면서 낙양을 모두 불질러 버린다.

 

반 동탁 연합군은 동탁이 버리고 간 낙양 땅을 바라 보며 스스로 만족하게 되고, 후한 왕조 권위 회복과 동탁 제거라는 당초 목표를 그만 잊어 버리고 만다. 이에 조조는 홀로 군을 이끌고 장안으로 쳐들어가나 동탁군에게 대파 당한다. 게다가 손견이 찾아낸 옥쇄는 각 제후들에게 권력에 대한 야망을 부축이는 촉매제가 되고, 이로 인해 연합군은 뿔뿔이 흩어져 각자의 지역으로 돌아가 기반을 닦는데만 몰두한다. 그러나 동탁도 사도 왕윤과 믿었던 심복 여포에게 죽임을 당하고 동탁의 부장이었던 이각과 곽사가 장안을 점령해 왕윤 등을 죽이고 여포는 대패해 그만 달아나고 만다. 대권을 장악한 이각과 곽사도 그리 오래가지 못한다. 황폐한 낙양으로 돌아온 헌제는 조조를 불러 도움을 청한다. 당시 크고 작은 여러 싸움을 평정하고, 천자의 권위까지 등에 업은 조조는 이후 가장 유력한 제후가 된다.

 

한편, 공손찬 등을 토벌하고 하북 일대를 완전히 장악한 원소는 조조와 피할 수 없는 대결을 펼치게 되는데, 바로 '관도대전'이다. 이 전투에서 조조는 2만의 군사로 10만의 원소 군대를 섬멸하는 개가를 올린다. 원소는 이후 얼마 가지 못해 죽고 그 아들들이 조조에 잠시 대항했다 곧 평정되니 중국 북부는 모두 조조의 세력이 된다손견이 죽고 그 아들 손책은 강동 일대를 하나 하나 섬멸해 나간다. 마침내 강동 일대를 평정한 손책은 "소패왕"이라는 이름으로 널리 알려지게 된다. 이 때, 삼국지의 또 다른 주인공 유비는 나머지 두 사람에 비해 출발이 너무 늦었다. 공손찬, 도겸, 조조, 여포, 원소 등 근 20년 넘게 이곳 저곳에 몸을 의탁하며 떠돌이 생활을 하게 된다. 하지만 한 황실을 다시 일으켜 세우겠다는 굳은 결심을 하고, 도원에서 관우, 장비와 의를 맺고, 세 번이나 몸을 굽혀 찾아가 예로써 제갈량을 얻는 노력도 마다하지 않는다. 마침내 형주의 유표에 몸을 의탁한 유비는 형주의 한 고을을 맡아 다스리게 된다.

 

조조는 중국 북부를 완전히 장악하고 마침내 전국을 통일하겠다는 야심을 가지고 대군을 이끌고 유비가 있는 형주로 쳐들어간다. 유표의 뒤를 이은 유장은 조조의 대군이 쳐들어온다는 말을 듣고 곧 바로 항복해 버리고, 유비는 강하로 도망가는데, 형주의 주민들도 모두 유비를 따르니 이동 속도가 매우 느렸다. 어렵게 강하로 온 유비는 제갈량을 오나라의 강동으로 보내 함께 조조를 물리치자고 제안한다. 손책의 뒤를 이은 손권은 제갈량의 말을 듣고 주유를 대도독으로 임명하고 조조의 100만 대군과 맞서 싸우게 한다. 이것이 유명한 '적벽대전' 수많은 계략들이 왔다갔다 하다 결국 오가 대승을 거두면서 조조의 100만 대군은 괴멸되고 만다. 오와 위가 싸우고 있는 동안 유비는 제갈량의 교묘한 계책에 따라 형주 일대를 장악한다. 대승을 거두고도 아무것도 얻은 것이 없는 손권은 노숙을 파견해 유비에게 형주를 되돌려달라고 요청한다. 이에 제갈량은 노숙을 설득해 익주(서촉)를 얻을 때 까지만 잠시 형주에 머물러 있겠다고 한다. 형주에서 착실히 기반을 다진 유비는 형주를 관우에게 지키게 하고, 익주를 침공해 마침내 서촉과 한중 일대를 평정하게 된다.

 

손권은 유비가 서촉을 차지하고도 형주를 돌려줄 생각을 하지 않자, 조조와 긴밀히 연합해 형주를 쳐서 반으로 나누자고 제안한다. 조조가 이에 응하고 군사를 일으켜 형주로 향한다. 조조가 쳐들어온다는 소식을 들은 유비는 관우로 하여금 먼저 위를 공격할 것을 명한다. 관우의 기세가 사뭇 놀라워 위의 성들이 하나 둘 점령되고 조조의 용맹한 부장들이 사로잡히게 된다. 그 누구보다 관우의 기개를 잘 아는 조조는 문무백관을 모아놓고 수도를 옮길것까지 제안하게 된다. 관우 또한 오의 침공에 대비해 만반의 준비를 해 두었지만, 육손의 뛰어난 계략으로 형주 일대가 모두 오에 점령당하게 된다. 형주 점령 소식에 급히 군사를 몰아 회군하던 관우는 위와 오의 연합군에 쫓기다 군사 대부분을 잃고 맥성으로 도주하고, 오군은 맥성을 겹겹히 포위한다. 관우는 근처의 유봉과 맹달에게 구원병을 보내달라고 요청하지만 이들에게 거절당하고, 무리하게 서촉으로 도주를 시도하다 곳곳에 매복해 있던 오군에 의해 사로잡혀 끝내 죽임을 당한다.

 

한편, 조조의 뒤를 이은 조비는 헌제를 핍박해 마침내 황제가 되고, 유비도 한나라의 정통성을 이어 나가야 한다는 신하들의 권유의 따라 황제의 위에 오른다. 성도에서 관우의 죽음을 보고 받은 유비는 구원군을 보내주지 않았던 유봉을 죽이지만 맹달은 위에 투항하고 만다. 유비는 제갈량 등 여러 신하들의 반대에도 불구하고 관우의 원수를 갚기 위해 70만 대군을 이끌고 오로 쳐들어 간다. 그런데 전쟁 준비과정에서 장비마저 부하들의 배신으로 죽임을 당한다. 유비는 대군을 이끌고 파죽지세로 밀고 나가 전투마다 승전을 거두고 관우를 죽인 원수들을 모두 죽인다.

 

유비의 연전연승에 당황한 손권은 사자를 파견해 강화를 제안하는데, 이미 촉군은 관우의 원수들을 모두 죽였으며, 장비를 죽이고 투항한 두 부하를 돌려보내고 형주를 되돌려줄테니 그만 군사를 거두어 달라고 부탁하지만 유비는 거절한다. 마침내 손권은 육손을 대도독으로 임명해 촉군과 맞써 싸우도록 한다. 육손은 때를 기다리다가 '이릉전투'에서 화공과 야간 기습으로 대승을 거둔다. 이릉전투에서 군사의 대부분을 잃고 백제성으로 피신한 유비는 제갈량에게 역적 위를 쳐서 한 황실을 다시 일으키라고 당부하면서 마지막 숨을 거둔다. 유비의 아들, 유선이 황제에 오르면서 제갈량은 오와 동맹을 회복하고, 남만의 왕 맹획을 7번 잡았다가 7번 놓아주며 진심으로 항복시키게 하는 등 북벌을 착실히 준비해 나간다. 그러나 제갈량은 수차례 북벌을 감행하지만 결국 모두 실패하고, 끝내 오장원에서 숨을 거둔다.

 

조비의 뒤를 이은 위의 황제 조예는 조상과 사마의를 불러 어린 태자 조방을 보위하도록 하고 숨을 거둔다. 조상은 병권을 쥐고 있었고, 황제의 친족이었기 때문에 권력의 중심이 된다. 조상은 제갈량의 북벌을 모두 막아내면서 권세가 높아진 사마의를 내심 경계하였는데, 사마의는 병을 핑계로 두문불출 하면서 조상을 안심시킨다. 조상과 어린 황제가 새해를 맞아 성묘를 하러 나간 사이, 마침내 사마의는 군사를 이끌고 조정을 장악해 버린다. 사마의는 조상의 죄를 기록한 조서를 읽고 조상과 그 일족을 모두 죽여버린다. 정적 조상을 죽인 사마의는 더 이상 대항할 자가 없자 마음대로 권세를 휘두르게 된다. 사마의가 죽자 그 지위는 아들 사마사, 사마소에 돌아가며, 위나라는 "사마"씨 일족들의 독재가 시작된다.

 

한편 촉과 오는 초창기의 영웅 호걸들은 모두 죽고 그  2세들이 집권중이었는데, 계속되는 권력 다툼과 폭정, 환관의 횡포로 국력은 나날이 쇠태해져 간다. 촉의 유선은 제갈량 사후에 환관들에 둘러 쌓여 주지육림 속을 헤메고, 강유는 이러한 엄청난 어려움 속에서도 공명보다 많은 아홉번이나 북벌을 감행한다. 그러나 이러한 성과없는 북벌 때문에 촉의 경제상황은 매우 핍박해진다. 마침내 사마소는 등애종회로 하여금 촉을 평정시키고, 사마소의 뒤를 이은 사마염은 전날 조비가 행했던 것처럼 위의 황제 조환을 핍박해 황제가 되면서 마지막 남은 오를 공격하게 하여 마침내 천하통일을 이룬다.

 

(이후, 후 진나라가 이어짐)

 

 

 

 

 

삼국 시대는 많은 사람들에게 구전되었고, 최근에는 TV, 영화, 비디오 게임 등으로 제작되었다. 가장 잘 알려진 것은 명나라나관중이 쓴 삼국시대에 기반을 둔 역사 소설 삼국지연의이다. 가장 권위있는 역사 기록은 진수가 쓰고 배송지가 주석을 단 중국삼국시대의 정사인 삼국지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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